Anybody here? 8

박았다 (2021.2.12.)

파주 분관으로 발령받아 왕복 70km 출퇴근을 이겨내기 위해 벼르던 차를 샀다. 연수도 받고 (도로에서는 더 가르칠 게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주차연습도 하고오늘은 광화문 본사에 짐을 가지러 가서 더케이트윈타워 테라로사 지하주차장에 이렇게나 차를 잘 대어 놀고서는 주차도장찍힌 영수증을 잃어버려 짜증나는 마음으로 나오다가 지하3층 출입구에서 차 옆구리를 찍어버렸다. 음.... gta할때 다친 것 보다 덜 다쳤는데 부위가 애매해서 크게 돈 나갈 거 예상 중.... (보험처리 할 거지만) 운전은 기분이 그저 그런 상태에서 서두르지 말고. 남의 차 박은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 여기기로 한다. 오늘 본사 가서 찍은 고양이 사진이나 보며 위로받자. 🥲🥲

mumble jumble 2021.02.12

[리코 ff300] 2021. 1. 21. 필름스캔

어렸을 때 집에서 사용했던 카메라 리코 ff300이 별안간 영화 '윤희에게'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기에 집에 있나 찾아봤더니 정리의 여왕 곤도 마리에 이전에 우리 mother가 있었던 까닭으로 쓰레기통으로 넘어간지 오래 되었더라. 할 수 없이 이베이로 구해서 사용해 봤다. 로모그라피 베를린 iso 400, 흑백 ff300 (ff700과 같은 기종이다. 수입이냐 내수냐에 따라 모델명이 달라졌다.) 가방에 책과 함께 넣어다니다 보니 압력으로 필름이 긁혀서 아주 옛날 필름처럼 보인다. 모두 2020년 가을 ~ 2021년 1월 사이 촬영이다.